대신증권은 리테일 판매 상품을 전수 점검하고 WM(자산관리) 부문을 강화하는 등 금융소비자와 주주 중심 경영에 종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목표로 관련 대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달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금융소비자보호총괄(CCO)과 상품내부통제부를 신설했다.
지난해에는 금융소비자인 고객과 함께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고객 패널을 모집했고 민원 처리와 구제절차, 사전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까지 원스탑으로 진행되는 대신 민원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와 더불어 대신증권은 WM(자산관리) 부문을 주력으로 삼고 리츠 및 대체투자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대신증권은 부동산을 중심으로 금융부동산그룹을 만들어 가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대신증권은 에프앤아이, 저축은행, 자산운용, 자산신탁 등을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어 금융과 부동산 부문 모두에 상당한 노하우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증권 계열 신탁사인 대신자산신탁은 공모 상장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대신자산신탁은 각 계열사들과 협력해 대신만의 차별화된 리츠 상품을 만들 계획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리츠 및 대체투자 넘버원 전문하우스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며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신규 사업을 찾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가치를 높여 회사가 성장하고 주주 가치가 제고되는 선순환 사이클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신증권은 주주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3년 연속 현금 배당을 했고 지난 2002년 이후 18번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책임 경영 차원에서 대신증권 오익근 대표, 양홍석 사장 등 경영진들이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은 지난달 창립 59주년 기념행사에서 "고객과 사회에 보다 투명하고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경영활동이 중요하다"며 "친환경, 사회공헌, 투명한 지배구조를 그룹 정책에 반영해 ESG경영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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