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김소연과 이지아가 살벌하게 눈빛 격돌을 이루고 있는 멱살 대치 현장이 포착됐다.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무엇보다 ‘펜트하우스3’는 악인들을 향해 본격적인 복수가 가동되는 통쾌한 전개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금) 방송된 7회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21.2%를 돌파한 데 이어, 7주 연속 금요일 전 프로그램, 주간 전체 미니시리즈 1위를 달성하며 굳건한 저력을 드러냈다.
지난 7회에서는 천서진(김소연)이 로건리(박은석)의 몸값을 뜯어내기 위해 살려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큰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천서진은 앞서 오윤희(유진)를 절벽으로 밀어 떨어뜨린 진범으로 밝혀졌지만, 심수련(이지아)은 오윤희를 죽인 진범을 주단태(엄기준)로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로건리의 생존 사실 역시 모르고 있는 상태. 과연 심수련이 오윤희에 이어 로건리까지 자신이 믿고 의지했던 인물들을 해한 천서진의 악행을 밝혀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소연과 이지아가 격양된 분위기 속에서 팽팽하게 눈빛을 주고받는 ‘멱살 대치’ 현장이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중 천서진이 심수련의 사무실을 찾아가 분노를 터트리는 장면.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천서진과 심수련의 일촉즉발 대치가 싸늘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곧이어 심수련이 천서진의 멱살을 움켜쥐며 일격을 가한다. 이에 천서진이 극한의 분노를 담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맞서지만, 심수련이 아랑곳하지 않고 천서진을 향해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내는 것. 두 사람이 입은 의상 역시 흑과 백, 악과 선의 대조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상황에서, 천서진이 심수련에게 강한 분노를 내비치는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소연과 이지아는 ‘펜트하우스’ 세계관의 중심축에서 흐트러지지 않은 집중력과 탁월한 연기력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쳐내며 시청자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멱살 대치’ 촬영에서 두 사람은 진지한 의논을 거듭하며 대사와 행동을 맞춰보는 등 연기합을 만들어나갔던 터. 그리고 별다른 대사 없이 마주 보는 구도만으로 긴장감을 드리운 두 사람은 이내 한 치의 흔들림 없는 감정 열연으로 갈등 상황을 표현해내며 지켜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위태롭게 흔들리는 천서진과 한층 더 독해진 면모의 심수련이 서슬 퍼런 기운을 자아내며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라며 “천서진이 심수련을 향해 분노를 터트리는 이유를 30일 밤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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