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간 증시를 정리하고 다음주 전망해 보는 차트로 보는 증시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부 오민지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오 기자 이번주도 증시에 이슈가 많았는데요, 오늘은 특히 코스피가 하락하면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 짚어주시죠.
<기자>
네 코스피가 오늘 위태롭긴 하지만 3200선은 지키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4%(40.33포인트) 떨어진 3,202.3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04억원, 5,768억원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주도했고요.
개인이 1조 2,590억원 순매수하면서 3200선 지지에 힘을 보탰습니다.
<앵커>
코스닥은요?
<기자>
코스닥 역시 천스닥 초반대를 유지면서 박스권 흐름을 보였는데요.
코스피도 오늘 전 거래일보다 1.24%(12.99포인트) 떨어지면서 1,031.14에 종가가 결정됐습니다.
수급은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 개인이 순매수 흐름을 보였습니다.
<앵커>
네 박스권에서 증시가 버텨준 모습이네요.
특히 이번주는 IPO주들이 돋보이지 않았나요?
<기자>
네 맞습니다. 이번주는 IPO주가 주인공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월요일과 화요일 카카오뱅크 공모주 일반청약이 있었죠.
186만명 넘는 투자자들이 몰렸는데요.
혹시 앵커도 참여하셨나요?
<앵커>
저는 이번에는 참여를 못했습니다.
<기자>
저도 아쉽게 참여는 못했는데 주변에서는 다들 많이 참여하셨더라고요.
카뱅 청약으로 공모주 시장의 열기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청약 말고도 상장 이후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인 기업도 있습니다.
증강현실 플랫폼 기업인 맥스트는 코스닥 상장 후 사흘만에 수익률 300%를 돌파하면서 공모주의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앵커>
`따상상상`을 기록했다는 맥스트군요.
오늘은 어땠나요?
<기자>
오늘은 좀 주춤하다가 보합에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장중 내내 상승과 하락을 번갈아 보이다가 종가는 어제와 같은 6만 5,900원에 결정됐습니다.
어제와 같은 수준이지만 15,000원이었던 공모가와 비교하면 대단한 기록입니다.
<앵커>
네 공모주 열기가 뜨거웠던 한 주네요.
다음주는 어떤 이슈 있는지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다음주 증시를 살펴볼 세 가지 키워드 준비해봤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먼저 `IPO 슈퍼위크 본격화` 입니다.
<앵커>
이번주에 이어서 다음주도 공모주가 주인공이네요.
<기자>
네 업계는 IPO 슈퍼위크라고 표현하는데요.
이 슈퍼위크의 시작은 이번주 였지만 본격화는 바로 다음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이번주 청약이 진행된 카카오뱅크가 다음주 금요일이죠 8월 6일 상장을 합니다.
186만명의 투자자가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상장 당일 주가 흐름을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앵커>
카카오뱅크의 상장이 당장 다음주군요.
다음주에 청약 일정도 있죠?
<기자>
네 또다른 대어급인 크래프톤의 공모주 일반 청약이 다음주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어제 크래프톤의 공모가가 결정됐는데요.
역시나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인 49만 8천원에 결정됐습니다.
이번 청약으로 공모액은 4조 3천억원 규모이고 예상 시가총액은 24조원입니다.
공모액을 기준으로는 역대 2위 규모라고 하네요.
<앵커>
공모액에서도 역시 대어급이 맞네요.
크래프톤 청약은 언제인가요?
<기자>
네 크래프톤 청약은 오는 2일과 3일, 그러니까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있습니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이용하시거나 NH투자증권이나 삼성증권으로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특히 크래프톤은 중복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대어급 IPO라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이밖에도 다음주에는 원티드랩과 플래티어, 엠로, 한컴라이프, 딥노이드 등의 일반청약이 예정돼있습니다.
다음주만 6개의 청약이 있는 겁니다.
<앵커>
네 역시 IPO 슈퍼위크네요.
공모주 관심 많으신 분들 정리하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주는 또 어떤 점 주목해야할까요?
<기자>
네 두 번째 키워드는 `세 가지 지표에 주목하라`입니다.
<앵커>
지표가 세 개 나오나 보네요.
<기자>
지표가 딱 3개만 있는 건 아니지만요 중요하게 살펴보셔야할 지표 세 가지가 다음주에 발표됩니다.
매월 첫 주에는 지표들이 많이 발표되는데요.
다음주가 첫째주이다보니 지표를 강조하게 됐습니다.
<앵커>
네 세 가지 어떤 지표를 주목해야 할까요?
<기자>
먼저 이번 주말이죠 일요일에는 한국의 7월 수출입 동향이 발표됩니다.
지난 6월에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8% 늘어나고 수입은 40.6% 늘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이 7월에는 한국의 7월 무역수지가 크게 뒷걸음질 칠 것이라고 관측했는데요.
7월에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1%, 수입은 43.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내 경기 상황에 직접적인 요소인 수출입 동향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앵커>
네 다음 주목할 지표는 어떤 게 있나요?
<기자>
네 다음주 월요일에는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발표되고 금요일에는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발표됩니다.
제조업과 고용 지표는 미국 증시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고 그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미칩니다.
예상치를 보면 제조업 지표는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되고 고용 역시 비농업 고용이 92만명 넘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2분기 실적 발표는 어떤가요?
<기자>
2분기 실적 발표도 다음주와 그 이후까지 주목하셔야겠습니다.
다음주는 알리바바, 우버, GM, 모더나 등이 있고 그 이후에는 쿠팡, 디즈니, 에어비엔비 등의 발표가 있습니다.
특히 실적발표가 지나고 나면 이후에 피크아웃이 올 수 있어서 조정에 대한 대비도 함께 하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네 지표와 더불어서 실적까지 챙기셔야겠습니다.
다음 키워드는요?
<기자>
마지막 키워드는 `델타 변이 조심 또 조심`입니다.
<앵커>
네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아서 걱정인데요.
다음주도 델타 변이 영향이 있을 수 있겠네요.
<기자>
네 국내만 해도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계속 많이 나오고 있죠.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도 델타 변이가 우려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영국은 어제 신규 확진자가 3만 명을 넘어섰고 밀접 접촉자가 늘면서 100만명이 자가격리 중이라고 합니다.
미국 역시 하루 평균 확진자가 6만 3천명으로 직전 주보다 60% 늘었습니다.
전세계 경기가 다시 팬데믹으로 주춤할 기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의 3분기 전망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우리 경기나 증시에도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겠네요.
<기자>
네 전문가들은 델타변이로 인한 하방 압력을 이겨내는 것만으로도 우리 증시가 잘 버텨주는 거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전문가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한지영/키움증권 시황 연구원: 델타변이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고 이거는 글로벌 펀드 매니저 서베이를 종합해봐도 델타변이가 잠재적으로 시장의 하방압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큰 위험이라는 상위 답변으로 올라오긴 했습니다. 그래서 시장 전체적인 방향도 이번주랑 비슷하게 2~3일 올랐다 2~3일 내렸다 하는 박스권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앵커>
네 다음주 증시 전망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증권부 오민지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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