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후없다" 주장에도…활빈단, '쥴리 벽화' 서점 주인 경찰 고발

입력 2021-08-01 15:29  


활빈단이 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쥴리 벽화`를 설치한 중고서점 주인 여모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활빈단은 이날 고발장을 접수한 뒤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벽화가 "윤 전 총장에게 정치적 폭력을 가하고, 윤 전 총장 아내에게도 표현의 자유를 빙자한 인격살인 수준의 인권침해"를 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 건물 옆면에는 `쥴리의 남자들`,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 등 김씨를 비방하는 문구가 적힌 벽화 2개가 게시됐다.
논란이 일자 서점 주인 여모씨는 "정치적 의도도 없고 배후도 없다"며 벽화를 철거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지난달 30일 오전 벽화 속 문구를 페인트로 덧칠해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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