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스타트업(Start-up) 협력 프로그램인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에 참여할 2.5기 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디노랩 2.5기 공모는 인공지능(AI)·로보틱스·모빌리티 등 신기술 분야와 에너지·친환경기술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된다.
공모 신청은 오는 23일까지며 디노랩 1기 스타트업인 얼리슬로스에서 개발한 온라인 리서치 플랫폼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기업은 우리금융그룹의 사업협력 지원과 함께 디노랩 제2센터 입주 기회도 제공받을 수 있다.
다음달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열릴 예정인 디노랩 제2센터는 약 270평(890제곱미터) 규모의 5층 건물로, 디노랩 기업이 건물 전체를 단독 사용하며 독립 사무공간은 물론 대형 세미나실·루프탑 라운지 등도 구성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핀테크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다"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해 그룹 전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해 디노랩을 그룹 공동사업으로 확대해 우리은행·우리카드 등을 비롯한 자회사들과 다양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디노랩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은 총 71개 기업으로 사업협력을 위한 실제 계약은 18건 체결됐으며 총 62건, 593억원 규모의 직접투자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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