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희가 `너는 나의 봄`에 특별 출연해 능글 맞은 톱스타로 변신,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남희는 지난 2~3일 방송된 tvN `너는 나의 봄` 9~10회에 출연했다. 김남희는 극중 안가영(남규리)이 부화공주로 출연하는 드라마 `더 프린세스: 영원의 공주`에 함께 출연하는 남자 배우로 변신했다.
김남희(김남희)는 과거에서 현재로 타임슬립한 부화공주 역을 맡은 안가영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또 자신에게 키스한 뒤 "잊어라"라고 말하는 부화공주에게 "이런 우발적인 키스 뒤엔 국룰이 있다.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라며 `태양의 후예` 속 명대사를 언급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희의 신 스틸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안가영이 `아프리카 팬클럽 회장`이라는 암호로 자신에게 간식차를 보낸 패트릭(박상남)과 비밀리에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을 목격한 것이다. 김남희는 "내가 그렇게 술 마시자고 해도 안 마시는 이유가 있었네"라며 "너 만나는 사람 있구나"라고 말해 안가영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자신의 유도신문에 비밀 연애 상대가 아이돌인 것을 술술 털어놓는 안가영을 놀려 극의 재미를 더했다. 결국 한진호(황승언)와 영상 통화까지 시켜주면서 "얘가 아프리카 팬클럽 회장"이라고 우기는 안가영에게 "성의 봐서 비밀 지켜주겠다"라고 말하면서 두 사람의 티키타카 케미를 완성했다.
김남희의 소속사 디에이와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김남희의 특별 출연은 tvN `미스터션샤인`, `WWW 검색어를 입력하세요`를 통해 인연을 맺은 정지현 감독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성사됐다"라며 "`너는 나의 봄` 시청자들에게 이번 특별 출연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남희는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에서 눈치 제로 프로 일침러 한명전자 품질보증팀 신한수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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