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다음주, 거리두기 단계, 모레 결정"

조현석 부장

입력 2021-08-04 09:33   수정 2021-08-0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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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과 관련해 "추이를 하루 이틀 더 면밀히 지켜보고 이번 금요일(6일) 중대본에서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데 이어 "방역의 실효성 측면에서 보완할 점은 없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방역 조치의 보완 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주문했다.
현행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인 거리두기는 오는 8일 종료된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데다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확인되면서 거리두기 단계 하향을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의 장기화로 자영업자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가 고강도 방역 조치를 일부 조정할지 주목된다.
김 총리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오후 6시 이후 2인 이상 만나지 못하게 해놓은 것은 자영업자에게 너무 지나칠 만큼 혹독하다"며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 효과는 있지만 자영업자·소상공인의 피해는 치명적이어서 그런 부분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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