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함량은 닭가슴살 보다 1.5배 높아
채식 즐기는 소비자 늘며 매출도 15배↑
언리미트는 콩에서 추출한 단백을 주재료로 비트즙, 석류, 카카오파우더를 더해 고기와 유사한 맛과 색, 식감을 낸 100% 식물성 원재료의 대체육이다.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은 0%면서 단백질 함량은 소고기나 닭가슴살보다 1.5배 높다.
언리미트 채식 한끼 도시락(3900원)은 흑미밥과 채식 고추잡채로 구성됐다. 채식 고추잡채는 언리미트와 파프리카를 달콤짭조름한 간장소스에 볶아내 고기잡채와 흡사한 맛과 식감을 재현했다. 달콤한 단호박찜과 고기소가 들어가지 않은 채식 만두도 함께 담았다.
채식 삼각김밥(1300원)은 언리미트를 매콤한 제육소스로 볶아 속을 듬뿍 채웠다. 제육소스도 식물성 재료만 배합한 비건 소스를 별도 개발해 사용했다. 언리미트 채식 유부김밥(2800원)에는 동물성 토핑을 제외하고 언리미트와 유부, 당근채, 시금치 등을 푸짐하게 토핑해 고소한 맛과 식감을 살렸다.
앞서 CU는 지난 2019년 식물성 대체육을 사용한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 1탄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지구의날에는 PLA와 크라프트 종이 패키지를 적용하고 채식 레시피를 사용한 샐러드볼, 샌드위치, 삼각김밥으로 구성된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 2탄을 선보였다.
CU가 지속적인 리뉴얼을 진행하며 채식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는 것은 건강, 다이어트, 환경보호, 동물복지 등 다양한 이유로 채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4월 출시된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 2탄은 한 달 판매량을 10일 만에 넘어설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채식 관련 상품 매출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1년 전과 비교해 15배 치솟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U는 맛있는라면 비건, 비건젤리푸룬, 베지가든 떡볶이, 비건육포 등 라면부터 젤리에 이르기까지 10가지 채식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됐던 채식 관련 상품이 3가지 남짓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확대됐다.
CU는 국내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CU를 통해 국내보다 대체육 수요가 많은 해외 시장에 우리나라의 대체육 기술을 소개한단 목표다.
BGF리테일 조성욱 간편식품팀장은 “최근 건강한 식단, 동물복지 등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급증하는데 맞춰 부담 없는 가격에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채식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도록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세분화된 고객 니즈를 만족 시킬 수 있는 상품을 지속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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