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목표 2,420억원…그룹 역량 집중
신세계그룹의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가 신세계까사로 이름을 바꿨다.
5일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까사미아는 이달(8월) 부로 기존 `까사미아`에서 `신세계까사`로 사업자명을 변경했다.
1982년에 설립된 신세계까사는 한샘, 현대리바트 등과 함께 국내 가구·인테리어 업계를 주도하는 대표 브랜드다.
지난 2018년 창업주 이현구 전 회장은 자신과 특수관계인의 지분 92.4%(681만 3,441주)를 약 1,837억 원에 신세계그룹으로 넘겼다.
앞서 성장에 정체를 겪던 까사미아는 2016년 증시 상장으로 돌파구 마련을 꾀했지만 공모 흥행에 실패하면서 매각으로 입장을 바꾼바 있다.
2020년 매출은 1,634억 원으로 이전해(2019년 1,184억 원)보다 38.0% 늘었지만, 영업손실이 107억 원에 달하는 등 이익을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올 초 신세계까사가 연매출 목표를 2,420억 원으로 삼은 만큼, `신세계`를 브랜드 전면에 내걸어 목표 달성을 위해 그룹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그룹 일원으로 결속력을 높이려는 차원에서 사명을 변경했다"며 "소비자 혼동이 없도록 브랜드명은 기존 까사미아를 유지하고, 그 외 다양한 하위 브랜드를 선보여 새로운 신세계까사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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