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기업들의 팬데믹 붐 시대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의 유행은 업무와 일상에서 기술에게 집중하는 시기였다. 그 덕에 2020년 내내 테크 기업들은 놀라운 성장을 보고했지만, 애플부터 로쿠에 이르는 기업들은 파티가 끝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3분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예방 접종을 마치고 대면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여전히 좋은 실적을 예상해 볼 수 있다. 2분기에도 역시 실적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이야기한다.
로쿠의 경우 스트리밍 숫자가 엄청난 감소를 보였고, 공급망 문제도 겹쳤다. 실적 보고서에서 자사 플랫폼의 총 스트리밍이 전 분기보다 10억 시간 감소했다고 밝힌 후 주가가 6% 하락했다.
애플은 칩 부족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부품 공급망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한 애플 역시도 칩 부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아마존은 드문 매출 감소를 보고했다. 3분기 연속 1000억 달러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이번 3분기 성장 기대치는 낮췄다. 아마존 CFO는 지난해 성장률과 비슷해졌지만, 다가올 3분기는 훨씬 어려워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아마존은 분기 성장률이 두 자릿수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페이스북은 3분기에는 비교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페이스북도 빅테크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많이 성장했었기 때문에, 올해 3분기 광고 매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페이스북은 분기 성장률이 31%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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