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월간 집’에서 포토그래퍼 신겸을 연기한 정건주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정건주는 “안녕하세요. 배우 정건주입니다. 첫 촬영이 끝난 이후 ‘월간 집’이 종영되기까지 긴 여정을 마무리하는 감회가 새롭습니다. 방송을 통해 ‘저 때 무슨 일이 있었는데’ 하며 지난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약 9개월 동안 겸으로 살면서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스탭분들, 감독님, 배우분들이 없었다면 이렇게 행복한 겸이는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함께 고생하신 많은 분들 덕분에 즐겁고 유쾌한 현장이었고, 연기적으로도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며 작품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그리고 겸이를 통해 일상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바라보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생각할 수 있는 폭이 더 넓어진 것 같아 `겸`이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비록 겸이의 솔로 엔딩은 아쉽지만 언젠가는 좋은 인연이 생길 거라고 믿고 있어요”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동안 ‘월간 집’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저는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배우로서의 포부도 잊지 않았다.
극중 정건주는 ‘오늘 머무는 곳이 곧 나의 집’이라고 여기며 살아가는 욜로족의 대표로 첫 회부터 자유분방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자연스러운 곱슬머리에 장난기 넘치는 미소로 훈훈함을 자아내는 동시에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수줍고 진지한 면모를 드러냈다. 김지석(유자성 역)과 티격태격하면서도 알뜰살뜰 챙기는 형바라기 모습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는가 하면 이런 형을 위해 사랑을 양보하는 모습으로 짙은 여운을 남기기도.
웹드라마 ‘이런 꽃 같은 엔딩’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정건주는 훈훈한 비주얼과 매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부터 ‘오 마이 베이비’, ‘월간 집’까지 브라운관에서도 서서히 자신만의 매력을 드러내며 활약 중이다.
JTBC ‘월간 집’은 지난 8월 5일 종영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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