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 '지속가능 성장' 위해 본격 시동 [코참데일리]

입력 2021-08-06 13:17   수정 2021-08-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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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 `지속가능 성장` 위해 본격 시동

KVINA와 코참이 함께하는 베트남 비즈뉴스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혹은 지속가능한 개발이 자리 잡으면서 베트남도 흐름을 함께하고 있다.
6일 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를 2016년 시작하였으며, 정부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ESG 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베트남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결의 136/NQ-CP`를 통해서 오는 2030년까지 기후변화, 양성평등 등 국제연합(UN)에서 선정한 지속가능개발 기준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정부가 발표한 결의 136/NQ-CP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최근 들어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5년 1000명당 22.1명이었던 5세 미만 유아 사망률은 2019년 들어 21명으로 감소하였으며, 건강 보험 보장의 범위는 2015년 76.4%에서 2019년 90%로 늘어났다.
국회의원의 여성 비율은 26.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평균 28.8%에 근접했고, 사회적 불평 등은 점차 감소하고 국민들의 법에 대한 이해와 정보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산림 면적은 2019년 기준 41.89%에 도달하여 세계 평균인 31%를 크게 웃돌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2030년까지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수정하여 약 2000만 톤 이상 감축 목표치를 늘렸으며, 전력개발 계획에 따른 화력발전소 7기의 개발 계획을 철회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민간 분야에서 가장 선도적인 기업은 비나밀크(Vinamilk)가 꼽힌다.
향후 지속가능한 개발과 ESG 분야로 돈이 몰리면서 다른 대기업들도 본격적인 지속가능개발 혹은 ESG경영의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2019년 SK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식품 대기업 마산그룹은 "SK와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트라 다낭무역관은 "베트남 정부는 올해 `지속가능한 개발과 경쟁력에 관한 국가위원회`에서 베트남 사회 전체에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 제고를 주문한 상황"이라며 "다만 베트남 정부의 노력에도 하노이와 호찌민 등의 대도시와 농촌 간 인프라 수준 차이 및 빈부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고도로 산업화된 도시 및 그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환경오염이 도시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등 베트남이 해결해야 할 숙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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