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가 ‘더 로드 : 1의 비극’ 첫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에서 이서는 차서영(김혜은 분)과 최남규(안내상 분) 부부의 딸이자 안하무인의 수재 최세라 역을 맡아 시청자와 만났다.
‘더 로드 : 1의 비극’ 1, 2회에서는 최세라가 새엄마 차서영과 한 치의 물러섬 없는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자선기금회 행사 날 배다른 동생 최준영(남기원 분)이 백수현(지진희 분)과 서은수(윤세아 분)의 아들로 오인돼 유괴당한 후 예기치 않은 죽음을 맞이하자 불안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최세라는 의문의 보석함을 버리는 것은 물론 함께 시간을 보낸 서기태(천호진 분)의 아들, 서정욱(조성준 분)의 전화를 피하기도. 더욱이 남들 눈을 피해 만난 서정욱에게 “너 같은 거랑 엮이는 것이 아니었다”면서 “경찰한테 쓸데없는 의심을 받기 전에 연락하지 마”라며 차갑게 내쳐 시청자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다.
이서는 집안의 재력과 자신의 똑똑한 머리를 믿고 제멋대로 인생을 사는 최세라를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로 그리며 눈길을 끌었다. 김혜은에게 뺨을 맞아가면서도 표독스러운 표정과 악에 받친 말투와 눈빛으로 표현하며 최세라 캐릭터를 시청자에게 명확하게 전달했다. 또한 아이비리그 입학을 앞두고 자신의 인생에 방해가 될 것 같은 조성준에게 사납게 쏘아붙이는 장면은 극 중 최세라의 목표 지향적인 성향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이처럼 이서는 신입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로 극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짧지만 강력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유괴가 일어났던 밤 최세라가 감추려는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어 앞으로 ‘더 로드 : 1의 비극’에서 펼칠 이서의 활약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이서를 비롯해 지진희, 윤세아, 김혜은 등이 출연하는 tvN 새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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