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시 예약·접종을 할 수 있게 됐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다음 주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도 SNS로 예약해서 당일 접종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앞서 지난달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주로 이뤄짐에 따라 잔여 백신을 1차 접종에 사용하지 않도록 안내한 바 있으나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고자 관련 지침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는 각 병원이 관리하는 예비명단을 활용해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예약할 수 있다.
SNS 당일 신속 예약 서비스는 8일까지 시스템 개선 조치를 마무리하고 9일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홍 팀장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잔여 백신 접종 관련 질의에는 "다른 접종자와 동일하게 예비 명단이나 SNS 당일 예약 서비스를 통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잔여백신 (예약 및) 접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잔여 백신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홍 팀장은 "다음 주부터 18∼49세를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시작되면 접종 일정이 9월 말까지 확정된다. 그렇게 되면 잔여 백신에 대한 SNS 당일 예약 수요가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폐기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18∼49세 예약이 시작되고 난 뒤에 시스템 개선 작업과 지침 개정 작업 등을 통해 잔여 백신 (폐기) 최소화와 관련한 지침 개정안을 다음 주 후반쯤에 발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접종한 뒤 추가로 접종하는 이른바 `부스터샷`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홍 팀장은 "2회 접종까지 마친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 접종과 관련해서는 접종 대상, 시기, 간격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전문가 자문을 받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부스터샷이 고위험군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상반기에 1차 접종을 한 뒤 지금 접종을 완료한 분들이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분들이다 보니 시기적으로 부스터샷 접종 대상으로 고려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접종 대상 또는 시기, 간격 등과 관련한 부분은 전문가 검토를 거쳐 계획을 수립하고 완료되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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