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건부는 8일 18시 30분 기준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9,690명이 보고되며, 2020년 베트남에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 보고된 이래로 일일 신규 확진자수로 가장 많은 날로 기록됐다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들과 외신들은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베트남은 현재 전국에 코로나 전염병 방역을 위한 초고강도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자 정부와 방역 당국이 매우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기록한 확진자 대부분은 `사회적 격리` 조치로 지역 봉쇄령이 내려진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인 호찌민시와 인근 공단 지역인 빈즈엉과 동나이 등에서 나왔다며 베트남 보건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베트남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는 "확진자 수로 호찌민시는 3,898명으로 여전히 4천명 대에 육박하고 있고, 호찌민시를 이은 두 번째 클러스터로 빈즈엉성은 더욱 늘어 3천명(3,21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기록한 일일 사망자수도 늘었다. 전체 381명 가운데 호찌민시에서 108명, 빈즈엉에서 30명 그리고 롱안에서 5명 순으로 많았다.
한편,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이번 4차 확산으로 이날까지 확진자는 모두 2십만 명을 넘어서며, 베트남 전국에서 총 206,490명을 기록 중이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누적 확진자 수는 210,405명 그리고 사망자는 3,397명으로 늘었다.
대니얼 오 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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