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아시아로 시장 확대
KT&G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협업해 궐련형 전자담배 `릴`을 10개국에 진출시켰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러시아에 처음 릴을 선보이며 해외에 진출한 지 1년 만의 성과다.
KT&G와 PMI는 지난해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릴 솔리드 1.0`을 첫 출시했다. 이어 일본에는 `릴 하이브리드 2.0`을 내놨다.
올해는 신형 제품인 `릴 솔리드 2.0`을 주력으로 신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기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시장에 해당 제품을 추가로 선보인 데 이어 카자흐스탄, 세르비아, 키르키스스탄, 아르메니아, 우즈베키스탄, 북마케도니아 등 유럽 동남부와 중앙아시아로 해외 판로를 확대했다.
이후 지난 9일(현지시간) 열 번째로 알바니아에 릴 솔리드 2.0과 전용스틱 `핏`을 출시하며 10개국에 진출했다. 릴 솔리드 2.0은 올 초 KT&G가 선보인 궐련형 전자담배 2세대 제품이다. 향상된 배터리 효율과 인덕션 히팅 기술 등이 장점이다.
해외에서는 `스톤 그레이`와 `코스믹 블루` 두 가지 색상을 판매하고 있다. 전용스틱은 `핏 레귤러`, `핏 레귤러 스카이`, `핏 마린` 등 7가지 종류로 현지 시장 상황에 맞게 나라별로 3~4종을 출시했다.
임왕섭 KT&G NGP사업단장은 "향후에도 PMI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의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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