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둔 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를 매수하라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블루라인 캐피털의 빌 바룩 대표는 "코인베이스의 실적이 주가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10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는다.
바룩 대표는 "한때 코인베이스 주가가 준거 가격보다 떨어지기도 했지만 부정적인 면이 씻겨지고 있다"며 "최근 증가 추세인 코인베이스의 공식 총 이용자가 6천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본다. 이는 사용자들이 코인베이스를 계속 활용할 수 있는 일종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더라도 암호화폐 거래가 살아나면서 코인베이스의 수익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주식의 주가가 상승 추세선을 보이고 있으며 저항선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인베이스 주가가 290~300달러까지 갈 수 있고 호실적과 가이던스가 상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90~300달러 수준은 지난 6일 종가(258.26달러) 기준으로 12~16% 상승을 의미한다.
이날 코인베이스 주가는 8.6% 오른 280.47달러에 마감했다.
오는 12일 실적을 발표하는 월트디즈니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나왔다. 미 투자컨설팅 기업인 샹티코 글로벌의 지나 산체스 최고경영자(CEO)는 디즈니의 분기 실적을 주시할 것을 강조했다.
산체스는 "디즈니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디즈니 자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로 홈런을 친 반면 테마파크와 스튜디오 폐쇄로 매출 손실액이 45억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테마파크 매출은 회복될 것이고 디즈니플러스가 새로운 콘텐츠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디즈니에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