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관심 속에서 분양을 끝마친 아파트의 후속 단지가 이목을 모으고 있다. 전작의 분양으로 입지에 대한 검증을 마친 만큼 성공 분양 가능성과 프리미엄 형성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 3월 인천 학익동 시티오씨엘 업무 1블록에서 선보인 `시티오씨엘 3단지`는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567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136명이 신청하며 12.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같은 해 6월 이 단지 바로 옆에서 분양한 `시티오씨엘 1단지`는 1순위 해당지역에서 16.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화성시에서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분양한 `반정 아이파크 캐슬`도 앞서 공급된 `영통 아이파크 캐슬` 1~3단지의 분양에 힘입어 4단지와 5단지가 1순위에서 각각 15.29대 1, 23.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같은 입지에서 공급되는 후속 분양 단지는 직전 분양 단지의 청약 성적에 영향을 받는다. 직전 분양 단지의 입지나 상품이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검증을 마친 만큼 후속분양단지에는 낙첨자들까지 가세하여 좋은 청약성적으로 이어지곤 한다.
이번 여름 분양시장에서도 연타석 흥행이 기대되는 후속 분양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현대건설은 이달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내리지구 도시개발지구 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봉담 프라이드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봉담 프라이드시티는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전용 59~105㎡ 총 2,333세대로 총 4,034세대로 조성되는 봉담 프라이드시티의 마지막 물량이다.
이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이유는 지난 6월 내리지구 1블록에서 분양 했던 1단지(1,701세대)가 단기간 완판됐기 때문이다. 1단지의 경우 1,701세대의 대단지가 정당계약기간(7일)에 80%가 넘는 계약률을 기록한데이어, 예비당첨자 계약(5일) 기간 동안 잔여 세대가 모두 계약이 체결되며, 계약일수 12일만에 계약 완료되었다.
특히 당첨자(예당포함)의 66%가 2030세대였을 정도로 젊은층의 청약이 주를 이뤘으며, 화성(49.3%), 수원(12.9%) 등 인근지역뿐 아니라 서울지역 당첨자도 약 11.3%가 됐을 정도로 외지인들의 관심도 높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분양관계자는 "최근 봉담지역 아파트값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고, 교통이나 대규모 도시개발 등 호재도 풍부해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하고 수원이나 동탄은 물론 서울 수요자들까지 유입됐다"며 "힐스테이트 봉담 프라이드시티는 입지에 대한 검증을 마친 만큼 1단지의 낙첨자들까지 가세하여 청약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청약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힐스테이트 봉담프라이드시티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단지는 삼봉산 자락과 마주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축구장 2배 규모의 근린공원과 맞닿아 있어 단지 안팎에서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교통여건으로는 인근의 비봉~매송간 도시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봉담~ 송산), 서해안고속도로, 수원광명간고속도로 등의 광역도로망이 있어 차량을 통해 타 지역 이동이 수월하다. 특히 단지에서 반경 약 3㎞ 거리에 수인분당선 어천역이 있어 이를 통해 인천이나 수원, 분당, 서울 등으로 한번에 이동이 가능하다. 수인분당선 어천역은 인천발 KTX 직결사업(2024년 완공 예정)을 통해 KTX 환승역으로 개발될 예정에 있어 부산이나 목포 등 지방 각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 4월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연장 노선 구간이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한편 힐스테이트 봉담 프라이드시티 견본주택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일원에 있으며, 8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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