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유니폼 살래"…PSG 상점 '오픈런' 진풍경

입력 2021-08-11 19:31  


프랑스 프로축구 PSG와 계약을 맺은 리오넬 메시(34)의 유니폼을 구입하기 위한 팬들의 `오픈런`이 펼쳐지는 등 열기가 뜨겁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 공식 상점 앞에는 아침 일찍부터 줄이 길게 늘어섰다. 등번호 3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조금이라도 빨리 구매하려는 사람들이었다.

매장이 문을 열고 나서도 대기 줄은 계속 길어져 인근 지하도 아래까지 이어졌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메시의 유니폼을 손에 넣은 사람들은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매장을 나왔다.

PSG가 전날 메시의 합류를 공식화한 이후 공식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메시 유니폼 판매를 시작했지만, 남성 사이즈는 빠른 속도로 동났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메시는 2000년부터 21년을 함께한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와 동행을 마치고 PSG행을 택했다. 메시가 PSG에서 선택한 등번호 30번은 2004~2005시즌 바르셀로나 1군에 처음 입성했을 때 달았던 등번호이기도 하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을 넣어 구단 역대 최다 출장과 득점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그는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2009∼2012년, 2015, 2019년 모두 6차례 받은 역대 최다 수상자이기도 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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