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 4차 확산 초기, 최대 피해지역이던 박장성(Bac Giang省)이 코로나 피해를 털어내고 운영 재개를 시작했다.
이 시기 국내 최대 코로나 핫스팟이었던 북부지역의 박장에서 5월 15일 2백명(216명) 수준의 확진자는 한달만인 6월 17일 5천명을 넘어섰고(5,007명) 단기간 동안 무려 6천명에 육박한 확진자가 나오자 베트남 보건 당국은 이 지역을 봉쇄하고 대부분의 공장들의 조업을 중단시켰다.
보건 당국은 봉쇄와 더불어 백신 접종을 서둘렀다. 8월 10일 기준 모두 32만2577명에게 백신이 접종됐고, 이 가운데는 한국 기업인들도 상당수 포함됐다.
현재도 백신 접종은 진행되고 있으며 주민들 중 약 18%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백신 접종 수가 늘어나며 박장은 지난 27일간 지역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다만, 외부에서 유입되는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나왔으나 보건 당국은 이들을 다 걸러냈다
박장성 산업단지 관리소 측에 따르면, 이날을 기준으로 단지 내 입주 기업들 모두 가동을 재개했다.
근로자들도 6개 산업단지의 369개 기업으로 모두 복귀했는데 이들의 복귀율은 모두 97%를 보이고 있다.
박장성 성인민위원회는 "성의 모든 주민들과 근로자들은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 간 거리두기 그리고 사업장은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조치를 엄격히 이행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대니얼 오 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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