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의 신작 `모가디슈`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3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모가디슈`는 개봉 17일째인 이날 정오 누적 관객 200만27명을 기록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로는 최초 기록이다.
앞서 `모가디슈`는 개봉 7일째인 지난 3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남북한 공관원들의 탈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와중에 개봉해 의미 있는 흥행 성적을 올리고 있다.
소말리아 내전을 소재로 한 영화 `블랙 호크 다운`(2002)을 연출했던 리들리 스콧 감독은 제작사를 통해 "`모가디슈`의 이야기는 알려질 가치가 있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혼란스러운 이 시기에 영화를 공개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모가디슈` 측은 2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영화 속에서 남북한 사람들이 처음 함께 식사하는 장면에서 중요한 소품으로 활용된 깻잎 통조림 증정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는 14일 CGV 용산아이파크몰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15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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