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분기 당기순이익이 3,84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71억원으로 역시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6,878억원, 당기순이익은 4,8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79.2%, 2,562.2% 증가했다.
대신증권 측은 "IB(투자은행), WM, 브로커리지 부문이 성장했다"며 "특히 IPO(기업공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문 실적 개선으로 IB 순영업수익이 전년동기비 178%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WM와 브로커리지 순영업수익도 각각 56%, 7% 증가했다. 펀드, 신탁, 랩 중심의 자산관리 수수료가 늘어난 것이 영양을 줬다는 분석이다.
대신에프앤아이 등 사업 다각화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지난 2016년부터 5년에 걸쳐 진행된 나인원한남 비즈니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에프앤아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3,673억원으로 2분기 에프앤아이 연결 실적에 일괄 반영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라임자산운용 펀드 충당 부채로 544억원을 인식했다. 누적 충당금은 98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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