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장은아가 `엑스칼리버` 모르가나로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장은아는 17일부터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신한카드 홀에서 열리는 뮤지컬 `엑스칼리버`에 출연한다. 장은아는 18일 처음 무대에 오른 뒤 11월 7일까지, 약 3개월 동안 모르가나 역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엑스칼리버`는 아더왕 전설을 재해석한 뮤지컬로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인물이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 장은아가 맡은 모르가나는 아더(김준수·카이·서은광·도겸)의 이복누나이자 드루이드교 마법사 멀린(민영기·손준호)의 옛 제자다.
모르가나는 극중 20년간 이유도 모른 채 수도원에 갇혀 지내다 색슨 족의 침략으로 혼란스러운 틈을 타 수도원을 탈출,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이복동생 아더가 후계자 자리와 멀린의 관심까지 빼앗아가자 그를 향한 분노를 숨기지 않는 역할이다.
`엑스칼리버`는 2019년 월드 프리미어로 국내에 초연됐던 작품. 당시에도 장은아는 `모르가나`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장은아는 지난해 1월 열린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모르가나 역으로 카카오 베스트 캐릭터 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인정받기도.
장은아는 `엑스칼리버`의 첫 공연을 앞두고 "힘들 때 내 곁에 와줬던 작품 다시 참여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큰 힘과 메시지가 되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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