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성, 김광규, 윤사봉, 조성하, 문숙, 채국희 등 ‘홍천기’를 탄탄하게 채워줄 명품 배우들이 뭉쳤다.
8월 30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 분)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 분)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스캔들’ 원작자 정은궐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으로, ‘별에서 온 그대’, ‘뿌리깊은 나무’로 유명한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아 2021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홍천기’는 귀(鬼), 마(魔), 신(神)과 인간(人間)의 세계를 잇는 판타지 장르를 펼친다. 홍천기를 비롯한 화공들이 그림을 그리는 백유화단과 고화원, 하람이 별자리를 읽는 서문관이 있는 단왕조의 궁궐 등이 배경이 되어, 주인공들을 둘러싼 신기하고도 묘한 운명을 그려갈 전망이다.
이러한 ‘홍천기’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줄 이들이 바로 장현성, 김광규, 윤사봉, 조성하, 문숙, 채국희 등 명품 배우들이다. 이름만 들어도 막강한 존재감,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인 것을 알기에, ‘홍천기’ 속 그들이 어떤 역할로 활약할지 궁금해진다.
먼저 백유화단과 고화원에는 장현성, 김광규, 윤사봉이 있다. 장현성은 뛰어난 그림 실력과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당대 최고의 화공 한건 역을 맡아, 4년만 사극 연기를 선보인다. 김광규는 백유화단의 화단주 최원호로 등장한다. 최원호는 홍천기의 재능을 아껴 화공으로 살아가게 만든 인물로, 잔소리꾼에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예고한다. 또 윤사봉은 백유화단의 살림을 맡는 견주댁 역할로, 홍천기를 어릴 때부터 돌봐 온 엄마 같은 존재로 활약한다. 이들 연기파 라인업에 기대감이 실린다.
단왕조의 궁궐로 들어가면 조성하, 채국희가 있다. 조성하는 성군이라 칭송받는 군주 성조 역할을 맡았다. 성조는 화평한 세상을 꿈꾸지만 불사의 존재 ‘마왕’이 나타나 피의 바람이 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진 인물. 조성하가 내공 깊은 연기로 표현할 군주의 모습이 관심을 더한다. 개성 있는 배우 채국희는 국무당 미수 역할을 맡았다. 날카로운 눈빛과 묘한 분위기를 지닌 미수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다.
문숙은 설화 속 삼신할매로 등장한다. 특유의 연기와 독특한 분위기로 상서로운 기운을 가진 삼신할매를 그려낼 예정. 극중 주인공들의 인연에 특별한 역할을 하게 된다. ‘홍천기’가 판타지 로맨스 사극 장르인 만큼, 문숙이 맡은 삼신할매 외에도 신비롭고도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 명 한 명 놓칠 수 없는 명품 배우들과 그들이 맡은 역할이 ‘홍천기’의 이야기를 더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때로는 화려한 그림과 판타지 세계로, 때로는 묵직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홍천기’ 첫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는 8월 3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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