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기업 에누마가 디지털 혁신 기술을 이용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심화된 인도네시아 지역 학생들의 교육 격차 해소에 나선다.
에누마는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단체이자 교육 단체인 무하마디야와 손잡고 에듀탭무 프로젝트를 론칭했다고 18일 밝혔다.
무하마디야는 인도네시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이슬람 단체이자, 인도네시아 전역에 유치원, 초·중·고·대학교 2만1천여개를 운영하는 재단이다.
에듀탭무 프로젝트는 에누마와 무하마디아가 공동 기획한 기초 교육 혁신 프로그램이다. 에듀테크 기술이 접목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취학에서 초등학교 2학년 수준의 인도네시아어 문해, 영어, 수학 기초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에누마는 무하마디야가 보유한 교육기관에 기초 교육을 담당하는 에누마 스쿨을 5년간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47개 기초교육 기관에서 학생 2,165명의 참여를 시작으로 프로젝트 마지막 해인 2025년까지 태블릿 12,000대 규모로 기초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누마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진출을 본격화한다.
자카르타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정부와 교육 기관에 에누마 스쿨 디지털 학습을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올해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 , 현지 기업 및 NGO 등과 함께 취약계층 학생의 디지털 교육 접근을 지원하는 기초 교육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압둘 무티 무함마디아 중앙 이사회 사무총장 교수는 “한국의 높은 교육열을 배경으로, 기술 경쟁력까지 갖춘 에누마와 함께 협업하게 되어 기쁘다”며, “코로나 장기화로 심화된 자국내 교육 격차와 기초 산수 교육 문제점을 에누마의 디지털 교육 역량이 해소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인 에누마 대표는 “2019년 테슬라 CEO일론머스크가 전 세계 기초 교육 위기를 해결하고자 후원한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의 우승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축적한 경험을 통해 에누마 스쿨을 완성했다”며, “에누마 스쿨을 통해 아이들은 교육의 모든 과정을 즐기며 기초 교육 과정을 완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전세계적으로 전개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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