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엔터테인먼트사 빅오션ENM이 `케이컬쳐(K-Culture)` 해외 유통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빅오션ENM은 지난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카자흐스탄 카작 프로덕션(KAZTELE PRODUCT)과 드라마, 영화, 공연 등 예술 분야 전반에 걸친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홍범도 장군 유해봉환과 연계해 지난 16일 국빈 방한한 카자흐스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의 일정에 맞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맺은 경제 협력 프로그램 `프레시 윈드`의 가시적인 성과에 힙입어 진행된 경제협력 업무협약 20여 건 중 하나다. 빅오션ENM 측은 양국 간의 다방면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카작 프로덕션과 소통할 예정이다.
카작 프로덕션은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카자흐비지니스` 시리즈를 제작했던 미디어 회사다.
빅오션ENM은 넷플릭스 영화 `제8일의 밤` 제작 당시 카작 프로덕션의 도움을 받아 카자흐스탄 현지 로케이션을 진행했다.
`제8일의 밤`은 지난 2021년 7월 2일 공개 당일 스트리밍 영상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한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을 기록한 바 있어 이들의 업무협약에 대한 국내외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특히 카작 프로덕션은 `카자흐비지니스` 시리즈 4편 `비즈니스 인 코리아` 촬영을 빅오션ENM과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비즈니스 인 코리아`는 카자흐스탄 박스 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치를 입증했다.
빅오션ENM 측은 "카작 프로덕션과 다시 작업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의 다양한 콘텐츠 유통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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