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하락 출발…테슬라 ai데이·아마존 첫 백화점에 주목

신인규 기자

입력 2021-08-19 23:15   수정 2021-08-20 06:09

앵커> 오늘 출발한 미국 증시, 어떻게 움직이고 또 어떤 것들 살펴봐야 할지 어떤 뉴욕 맨해튼에 나와 있는 신인규 특파원 연결합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네. 여기는 19일 오전 9시 30분, 뉴욕 맨해튼입니다. 먼저 오늘 3대 지수 흐름부터 살펴보죠.

앵커께서 짚어주신대로 뉴욕 증시 3대지수 모두 0.7퍼센트대 하락 출발했습니다. 개장 전 거래부터 낙폭이 심상치 않았죠. 외신들도 대부분 다른 것 없다. Fed의 조기 테이퍼링 때문이다 이렇게 짚고 있습니다. 그 부분은 이제는 변수가 아닌 상수로 보고, 그 얘기 말고 다른 부분들 좀 살펴보면.

우선 개장 한 시간 전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발표됐습니다. 34만8천건. 다우존스 예상보다도 2만9천건 정도 감소했고요. 이정도 숫자는...미국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본격적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주당 600만건을 넘어서기도 했었는데요. 코로나 시대 이후 1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사람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건 그만큼 고용측면에서는 안정적으로 미국 경제가 가고 있고, 델타변이 확산 이후에도, 아직까지는 지난해만큼 고용 시장이 불안하지 않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리고 Vix지수, 한국에서 공포지수로 자주 불리는 이 빅스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참고하셔야겠습니다. 기본적으로는 S&P500의 한 달간 변동성이 얼마나 높은지를 나타내는 지수구요. 빅수지수는 몇 퍼센트로 상승했는가 또는 몇 퍼센트 내려갔는가 하는 것 보다는 지수 자체를, 숫자 자체가 어느 수준까지 다다랐는가를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통상 40 이상, 혹은 30선 이상일 때 대형 펀드들이 매도포지션을 잡는 것으로 알려져왔습니다. 현재는 20선 중반대까지 상승하고 있습니다. S&P500은 현재 시장 공포심리 측면에서 주황색 불이 켜졌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앵커>고용지표는 아직까지 안정적이지만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충격이 오늘장도 지배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거군요. 큰 틀은 그정도로 보고, 국내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섹터나 종목 중에서 살펴봐야 할 것들도 간단히 짚어주시죠.

기자> 네. 우선 오늘 이벤트 하나가 있죠. 한국시간으로는 20일 오전 9시, 미국 서부 시간으로 19일 오후 5시에 테슬라가 ai데이를 개최합니다.

테슬라의 AI와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SW) 등 개발 진행상황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최근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에서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차량을 넘어 AI의 다음 단계에 대해 살펴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었죠. 미국 시장에서 주목하는 건 두 가지인데요.

현재 테슬라가 자율주행 인식에 활용하는 카메라칩이 ai와 관련해 대한 발전된 뉴스가 나올지, 또 하나는 테슬라가 로봇 택시를 하려 한다. 이런 이야기들이 시장에 돌기도 했는데 ai 기술과 로봇이라는 키워드를 접목시킨 무언가가 나올지 여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이번 ai데이에 로봇 관련 학자들이 대거 초청됐다고 하고요.

엔비디아 실적 정리는 뒤이어 강영연 한국경제신문 특파원이 자세히 분석할 예정이고요.

아마존 이야기도 있습니다. 아마존 공식 발표는 아니고 월스트리트저널이 관계자를 인용해 낸 단독보도인데
아마존이 캘리포니아와 오하이오에 첫번째 디파트먼트 스토어, 쉽게 말하면 `아마존 백화점`을 내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겁니다.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큰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월마트였는데, 아마존 전자상거래 규모가 최근에 월마트를 뛰어넘었거든요.

전자상거래의 최강자인 아마존이 실물 백화점을 낸다는 건, 그러니까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넓이겠다는 건 여러 의미로 주목할만한 실험이라는 평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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