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기기업체인 제놀루션은 카이스트(KAIST)와 엑소좀 분리 기술을 포함한 2종의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제놀루션이 도입하는 엑소좀 분리 기술은 폴리페놀을 이용해 다량의 인체유래 시료로부터 엑소좀을 신속하게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엑소좀은 소변, 혈액 등 다양한 체액에 존재하는 30~100㎚ 크기의 소포체(Vesicle)로, 세포간 정보 교환을 위해 분비하는 물질로 세포 내부의 단백질, 핵산, 지질 등 다양한 물질을 다른 세포로 전달한다.
제놀루션은 액체생검에 필요한 엑소좀 분리 부문의 기술 2종을 이전받아 자동화 플랫폼(장비 및 키트)을 개발해 제품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카이스트와의 기술 자문과 개량 기술 공동연구를 통한 특허권을 추가 확보해 차세대 진단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엑소좀 분리 기술을 이용한 플랫폼과 현재 개발 중인 cfDNA 추출 플랫폼을 보유하게 됐다"며 "암 검사에 혁신기술인 액체 생검 시장진입을 통해 추출시스템 분야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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