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 하락을 이끌고 있는 외국인 순매도 강도가 약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테이퍼링 등 매크로 환경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기에는 시간이 걸린다"면서도 "순매도가 상당 부분 진행된 것을 감안하면 순매도 강도는 약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계 자금과 신흥국 관련 주식 펀드는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였지만 올해는 다른 양상"이라며 "뮤츄얼 펀드 이외에 연기금 등이 자산 리밸런싱을 위해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기금 등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1년 가까이 자산 리밸런싱을 하고 있는데 상당 부분 리밸런싱이 진행됐다"며 "6개월 간 해외 주요 연기금은 대부분 주식 자산, 채권과 유동성 비중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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