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유전자 치료제 진출"
"통신·4차 산업혁명 주도"
향후 3년간 4만명 직접 채용
삼성그룹이 앞으로 3년간 총 240조 원을 투자하고 4만명의 인력을 신규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는 전략사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 미래 세대를 위한 고용창출,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반도체: 초격자 전략 승부수>
반도체 분야에는 2030년까지 171조원이 투자된다. 삼성은 이를 통해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1위로 도약하고,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선 절대적인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메모리는 14나노 이하 D램과 200단 이상 낸드플래시 등 차세대 제품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시스템반도체는 3나노 이하 제품을 조기에 양산해 글로벌 1위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유전자치료제 시장 진출>
바이오 분아에서는 CDMO·바이오시밀러 강화를 통해 제2 반도체 신화를 일군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바이오 사업 시작 9년 만에 CDMO 공장 3개를 완공했고 현재 건설 중인 4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능력이 62만 리터로 CDMO 분야의 압도적인 세계 1위에 올라서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에피스는 향후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해 CDMO 분야에서는 5공장과 6공장을 건설해 바이오 분야 우위를 확보하고, 바이오의약품 외에 백신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CDMO에도 신규 진출할 예정이다.
<통신 : 5G 리더십 강화>
차세대 통신분야에선 통신망 고도화·지능화를 위한 S/W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하고, 차세대 네트워크사업 신장을 위해 신사업 영역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RAN/Core 사업 이외 통신 장비 및 차세대 망 운영 솔루션 등 통신 사업의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4차 산업혁명 주도>
이 밖에 삼성은 AI, 로봇 등 미래 신기술/신사업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전세계 거점 지역에 포진한 `글로벌 AI센터`를 통해 선행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성능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지능형 기기를 확대하고, 연구와 일선 사업에서 모두 절대우위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로봇 분야에서는 핵심 기술 확보와 폼팩터 다양화를 통해 `로봇의 일상화`를 추진하고, 첨단산업 분야의 설계와 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터 활용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3년간 4만명 채용>
삼성은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통상적인 채용 계획상 3년간 고용 규모는 약 3만명이지만 첨단산업 위주로 고용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이 밖에 청년 교육프로그램과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사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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