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美 8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9…예상 하회
리치먼드 연은 "美 기업, 6개월 내 기업 환경 개선 전망"
美 7월 신규 주택 판매 전월비 1.0%↑
웰스파고 하비 분석가 "S&P500, 연내 4,825 도달 가능"
미국의 8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가 9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월가 예상치였던 25 보다 많이 낮은 수준이었는데 이와 관련해 리치먼드 연은 측은 물론 제조업지수가 전월에 비해 떨어졌지만 그래도 확장세는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다음은 미국의 7월 신규 주택 판매 건수입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1% 늘어나 연율 70만 8천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집계한 전망치보다도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한편 밤 사이 웰스파고의 선임 애널리스트 크리스토퍼 하비는 S&P500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하비는 S&P500 지수가 올해 연말 4,825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 수준 대비 7% 넘게 상승할 것 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에 대한 근거로 과거 S&P500 지수가 8개월 동안 10% 이상 오를 때 이후 4개월 동안은 평균 8% 가까이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2. 美상장 中기술주 일제히 상승
中기술주 급등... 반발 매수세 유입
中 행정부, 자국 기업에 사이버 안보 책임 물어
美 SEC, IPO 요건 강화
홍콩 상장된 중국 기술주들이 화요일(24일) 급등했습니다. 기존에 중국 기술 분야에 대한 규제가 강해지면서 타격을 받아온 종목들이 급등하면서 홍콩 증시에서 30대 대형 기술주를 추적하는 항셍 테크지수는 7.06% 상승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금요일(20일) 주요 데이터 보호법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법안은 자체는 중국 기업을 옥죄는 내용이나 규제 방향과 전망이 명확해졌고, 다음 법안이 나올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거라고 분석한 투자자들의 반발매수세 유입이 지속되는 분위기입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호조와 캐시 우드가 중국 기술주 투자를 재개했다는 소식 등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캐시우드는 징둥 닷컴 미국 예탁증서 16만 4800만여 주를 매입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급등세는 화요일 미국장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이날 미국 상장 주식인 징둥 닷컴이 14%, 알리바바 6.6% 올랐습니다. 핀두오두오와 바이두도 각각 22% 8.6% 올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과 중국 부정적인 규제 소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사이버스페이스 행정부에서는 국내와 해외에 IPO하는 기업들에 국가 네트워크 안전성과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책임을 지게하는 내용의 조건을 추가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중국 기업이 가변이익실체(VIE)를 두고 미국에 우회상장하는 방식을 단속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가변이익실체(VIE)가 투자자와 투자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고, 미국 자체 회계기준 따라야한다며 이를 지키지 않을 시 상장 폐지까지도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3. 웨이모, 샌프란서 자율주행 시범 프로젝트 발표
웨이모, ‘가상현실 프로그램’ 시뮬레이션 시티 공개
웨이모 “자율주행 프로젝트, 재규어 I-PACE 차량 사용 예정”
아이스페이스, 화물용 착륙선 시리즈2 공개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자회사 웨이모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관련 시범 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웨이모는 약 10년 전부터 자율주행 프로젝트에 매진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 달에는 가상현실 프로그램 `시뮬레이션 시티`를 공개하면서 자율주행 기술을 메타버스에서 실험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웨이모는 이번 프로젝트가 재규어 I-PACE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승차감부터 승하차 서비스까지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다음 확인해볼 소식은 일본의 우주 스타트업 아이 스페이스의 새로운 프로젝트입니다. 아이 스페이스는 민간기업 가운데 최초로 달에 탐사선을 보내며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이 스페이스는 그동안 개발하고 있던 화물용 착륙선이 오늘 완성됐다며 앞으로 우주 운송 서비스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리즈 2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이번 착륙선은 아이 스페이스가 기존에 개발한 착륙선 보다 규모가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이 스페이스는 자사의 시리즈 2의 첫 임무가 2024년에 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설계 및 제조부터 발사과정까지 모두 미국 현지에서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4. 팀 쿡 취임 10년 애플 성과
애플, 10년간 매출 3배 성장
애플, 주식 가치 17배 증가
애플, 10년간 추정 연간 수익률 32%
2011년 8월 24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한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애플(APPL) 매출은 그동안 3배 증가했습니다. 올해 2분기 애플 매출, 814억달러 기록했는데, 이 중 아이폰 판매 매출만 895억 달러로, 10년전 애플 전체 매출인 285억달러보다 많았습니다.
팀쿡이 CEO를 맡은 10년 간 애플의 기업가치도 급격히 성장했습니다. 현재 애플 시총은 2조 4천억 달러입니다. 10년전 애플 주식 1000달러를 매입했다면, 23일 종가 기준 이 주식의 가치는 17배 가까이 늘어난 만 6800달러 수준이며, 이 기간 모든 배당을 재투자했다고 가정할 때 연간 수익률이 32%를 넘습니다. 동일 기간 S&P500 수익률의 2배 수준입니다.
또 아이클라우드와 애플 뮤직, 애플뉴스플러스와 TV 플러스 등의 구독 서비스 사업 매출도 29억 달러에서 537억 달러로 크게 늘었습니다. 애플이 아이폰을 제외하고도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한 모습입니다. 이 외에도 팀쿡 취임 후 새로 등장한 애플워치와 에어팟까지 여러 방면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최근 마주한 고비도 있습니다. 앱스토어를 이용한 앱 판매 방식 등을 두고 중국 등 각국 정부는 규제 방안을 찾고 있으며, 미국 의회에서도 애플의 독점적 지위에 비판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차세대 성장동력 구축도 과제로 남았습니다. 애플카 출시까지는 아직 몇 년 더 남았으며, 내년 출시가전망되는 AR과 VR 혼합형 헤드셋에 대해서도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헬스케어 분야 진입에서도 애플 워치 외에 뚜렷이 제시된 서비스는 없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애플이 수익을 크게 늘리려면 가입자가 더 늘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단기적으로 애플 사용자들의 지출 금액을 예측하는 건 어렵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으로는 재차 중립(Neutral)을 제시했습니다.
5. 아마존·애플·MS, 美 백악관 사이버보안 회의 참석 예정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사이버 공격 인해 송유관 가동 중단
美 백악관 “IBM·JP모건 CEO 등 회의 참석 예정”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CEO가 백악관의 사이버 보안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CNBC는 현지시간 24일 아마존과 애플, 또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대표들이 사이버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이게 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 내 정보기관 및 민간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해킹 피해가 늘어나면서 사이버 범죄가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해결과제로 대두된 상황입니다. 실제로 지난 5월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송유관 가동을 중단했어야 했습니다.
또 지난 달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버가 해킹을 당하면서 미 정보기관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 기관들이 피해를 본 상태입니다. 이후 바이든 행정부가 해킹의 배후로 중국을 지목하면서 MS 해킹 사태가 미중 사이버 전쟁으로 번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CNBC는 바이든 행정부와 민간 기업들의 만남이 사이버 보안 정책에 굉장히 중요한 지점이 될 것 이라고 평가했습니다. CNBC는 과거 미국 최악의 사이버 공격으로도 꼽히는 솔라윈즈 해킹 사건의 단서를 찾을 수 있었던 것도 민간 기업들의 협력 덕분이였다면서 바이든 행정부와 민간 기업들의 이번 만남이 큰 의미가 있을 거라고 진단했습니다.
6. 크레디트스위스 선정 탄소 감축 관련주 8
이달(8월) 초 UN 기후과학자들의 <Code red for humanity>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우리 기후 문제가 비상 사태에 당면했다며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이를 두고 탄소 감축에 힘쓰는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태양열과 풍력같은 전통적인 재생에너지 주식들이 현재 고평가 상태라며, 현재로썬 특히 산업 에너지와 건물 에너지 효율 등의 다른 테마에 집중했습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프랑스증시 상장)과 에머슨 일렉트릭(EMR), 존슨 컨트롤스(JCI) 은 건물 에너지 효율 테마 기업입니다. 건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전체의 40%를 차지하기 때문에 관련 사업이 필요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단열 효과를 높이는 등 건물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주택 단지를 건설하는 사업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마스텍(MTZ)는 인프라 건설 회사입니다. 재생 에너지 인프라를 확장해가며 수혜를 볼 종목으로 꼽았습니다. 이어서 이튼(ETN)은 본래 차량 부품 공급업체로 알려졌던 회사인데, 2013년 이후 다양한 산업 에너지 회사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절반이 전기차가 되어야한다고 목표를 잡았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는 아날로그 디바이스(ADI), 앱티브(APTV), 커민스(CMI) 같은 차량 부품 회사, 반도체 회사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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