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참여 시민과 함께 아동 대상 에어컨 및 2개월 분 전기료 기부 예정
결식우려아동을 위한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의 멤버사로 활동중인 업드림코리아가 에어컨이 없는 가정의 아이들을 위해 에어컨 및 전기료 지원 캠페인 `브리즈런`을 진행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던 올해 여름, 지속되는 폭염은 코로나19가 불러온 경제 불황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저소득층 가정의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지난해 대한전기협회가 주최한 `기후변화시대와 에너지복지 정책과제`에 따르면 국내 1,588만 가구 가운데 127만 가구가 저소득으로 인해 에너지를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는 에너지 부족 가구(에너지빈곤층)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다수 주거환경도 여의치 않아 냉방장치를 돌릴 여력이 없어 연일 상승하는 온도에도 선풍기 하나에만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생리대 하나를 팔 때마다 저소득층 아동에게 생리대 하나를 기부하는 사회적기업 업드림코리아는 이러한 상황에 공감해, 해당 가정의 아동들에게 이동식 에어컨과 2개월분의 전기료를 지원하는 `브리즈런`을 개최했다.
참여방법은 간단하다. 업드림코리아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한 굿즈(티셔츠)를 착용하고 4.2km 러닝 완주 인증 사진을 참여자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필수 해시태그(#브리즈런#산들산들생리대#김세종대왕#런닝혼즈#와이퍼스#에어컨기부)와 함께 업로드 하면 된다. 달릴 때는 에어컨이 없는 주거 환경에서 지내는 아이들의 상황에 공감하고 뜻을 나누기 위해 에어컨이 없는 곳에서 달리는 게 필수다.
해당 캠페인은 굿즈 판매 수익 전액을 아동들에게 지원할 에어컨 구매와 전기료 지원에 쓸 예정이다. 또한 참여자들이 1km 뛸 때마다 업드림코리아가 판매 중인 생리대 `산들산들` 1팩도 아동들에게 함께 기부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 아동은 업드림코리아가 멤버사로 참여하고 있는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를 통해 행복도시락을 지원받는 결식우려아동들이다.
이지웅 업드림코리아 대표는 "우리에게 에어컨은 선택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선택조차 자유롭지 않을 것이라는 상황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더운 여름, 아이들이 시원한 곳에서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업드림코리아의 산들산들은 생리대 대신 깔창을 사용할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에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생리대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최근까지 생리대 250만장을 누적 기부하며 여성을 위한 사회적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