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태릉 공공주택지구와 과천청사 부지를 대체할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먼저 태릉 공공주택지구는 저밀개발로 추진된다.
다만 대체부지를 확보, 1만호 공급계획은 그대로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태릉지구는 기존 1만호에서 6천8백호로 공급 물량이 줄어든다.
줄어든 공급 물량은 ▲수락산역 역세권 도심복합사업(6백호) ▲노원구내 도시재생사업(6백호) ▲하계5단지(1.5천호)·상계마들(4백호) ▲노후 영구임대 재건축 등을 통해 채우기로 했다.
태릉지구는 금일 주민공람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지자체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지구지정,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할 예정이다.
2023년 상반기 지구계획을 승인하고, 2024년 입주자모집, 2027년 준공·입주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공개되지 않은 3080+ 대책 잔여 신규택지의 공급물량을 약 14만호까지 늘려 구체적 입지를 이달 중 발표하기로 했다.
과천청사 대체지도 공개됐다.
과천지구 계획변경 3천호, 과천시 갈현동 일원 1천 3백호 신규택지 개발을 통해 당초대로 총 4천 3백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과천신도시의 용적률을 기존 계획보다 높이고 자족용지의 용도전환을 통해 총 3천호 공급 물량을 추가 확보했다.
정부는 "과천신도시는 용도전환 후에도 도시지원시설용지 비율이 20%에 달해 통상의 공공주택지구(10% 내외)보다 높은 자족비율이 유지된다"고 전했다.
과천신도시의 변경된 토지이용계획은 2022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 예정이며, 갈현지구는 2022년 상반기 지구지정이 목표다.
국토부는 "8·4대책 핵심부지인 태릉지구·과천청사 대체지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만큼 이를 계기로 다른 도심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공공택지 사업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조율하는 과정에 일정기간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적극 소통하며 안정적으로 주택 공급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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