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가 솔로 가수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권은비는 지난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오픈(OPEN)`을 발매하고 `완성형 솔로 아티스트` 타이틀 정조준에 나섰다.
`오픈`은 권은비가 솔로 가수로서 처음 대중과 만난 뜻깊은 앨범으로 팝 댄스부터 잔잔한 발라드까지, 폭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담아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타이틀곡 `도어(Door)`는 브라스 악기를 메인으로 펑키하면서도 재즈적인 요소를 더한 일렉트로 스윙 장르 곡이다. 새로운 공간을 만나게 해주는 오브제인 `문`을 통해 `우리만의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나를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를 표현했다.
가요계 대표 `올라운더`에서 `완성형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날 권은비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25일 일문일답을 통해 `오픈`을 직접 소개했다.
<다음은 권은비와의 일문일답>
Q. 솔로 데뷔 소감과 첫 솔로 활동 각오를 말씀해주세요.
A. 솔로 앨범을 통해 처음 혼자 활동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굉장히 떨립니다. 긴장도 많이 되는데 그만큼 열심히 솔로 앨범 준비를 했어요. 항상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는 가수가 될 테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Q. 솔로 데뷔곡 `도어`를 한 단어 또는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요? 또 `도어`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 들으면 잘 어울릴까요.
A. `도어`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바로 저, `권은비`가 아닐까요? 이번 앨범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팔색조 매력이 가장 잘 들어간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어`는 약속 장소에 가기 전 준비할 때 들으면 기분이 굉장히 좋아지는 노래입니다.
Q. `도어`를 통해 황현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하게 됐는데, 어떤 디렉팅을 주셨나요.
A. 황현 프로듀서님과는 예전부터 꼭 한 번 같이 작업해보고 싶었는데 솔로 데뷔곡으로 만나게 돼 정말 기뻤어요.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는데 녹음하면서 보컬에 대한 자신감도 불어넣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Q. `도어` 작사에도 직접 참여했습니다.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 싶었는지, 작사를 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A. 솔로 데뷔곡이고, 또 타이틀곡이다 보니 부담이 됐어요. 그래도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 표현하고 싶은 것을 담을 수 있어서 즐거운 과정이었습니다. 가사로 강조하고 싶었던 부분은 `도어`를 열고 나왔을 때 달라지는 제 모습입니다.
Q.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무대가 굉장히 인상적인데, 안무 구성에 직접 아이디어를 낸 부분이 있나요.
A. 안무 구성과 무대를 뮤지컬처럼 꾸미고 싶다는 의견을 직접 냈거든요. 제가 재밌게 봤던 뮤지컬들을 레퍼런스로 제시했고, 멋진 안무가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Q. `대장 토끼`라는 별명과 어울리게 뮤직비디오에서 토끼 귀가 달린 왕관을 쓰고 나왔는데, 여기에 얽힌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나요.
A.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토끼 귀가 달린 왕관이 반짝반짝하고 예쁘거든요. 그래서 잘 모르실 수도 있는데 실제로는 굉장히 무거웠습니다.
Q. 뮤직비디오 속 화려한 의상도 눈길을 끕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의상이 있다면요.
A. 모든 의상이 다 예쁘고 좋았는데, 개인적으로는 군무 신을 촬영할 때 입은 큐빅이 박힌 스킨톤 원피스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Q.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수록곡은 무엇인가요.
A. `블루 아이즈(Blue Eyes)`입니다. 몽환적인 느낌과 희망적인 메시지가 정말 좋습니다.
Q. 권은비가 `오픈`을 통해 가장 열고 싶은 `문`이 있다면요.
A. 도전하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지만, 지금 가장 열고 싶은 건 아무래도 `솔로 아티스트로 향하는 문`인 것 같습니다. 솔로 가수라는 새로운 시작을 열게 됐는데, 앞으로도 멋있게 이끌어가고 싶어요.
Q. 솔로 데뷔를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제가 드디어 첫 번째 미니 앨범 `오픈`으로 솔로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타이틀곡 `도어`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항상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