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NBC 캡처>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 작품을 팔아서 2달 만에 40만 달러(약 4억6700만원) 넘게 번 12살 소년이 있어 화제다.
25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이 영국 소년 벤야민 아메드(Benyamin Ahmed)를 집중 조명했다.
아메드는 금융사 웹 개발자인 아버지가 일하는 것을 보고 일찍부터 프로그래밍을 시작했다. 불과 5살 나이였다. HTML과 CSS로 시작해 이후 자바스크립트와 다른 프로그램을 익히며 꾸준히 코딩을 배우고 있다.
이처럼 코더(coder)인 아메드는 최근엔 NFT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아메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초 처음으로 NFT를 배우게 됐다"며 "NFT는 작품 소유권을 쉽게 양도할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NFT는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JPG 파일이나 동영상 등에 고유한 코드를 부여하는 신종 디지털 자산이다. 물리적 자산과 마찬가지로 각 NFT를 사고팔 수 있다. 블록체인으로 기록되는 NFT는 특성상 소유나 이전 기록이 보존되고 데이터 조작은 거의 불가하다.
◆ 어떤 작품, 얼마에 판매?
NFT 매력에 푹 빠진 아메드는 본인만의 고유한 NFT 컬렉션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올여름 처음 선보인 그의 작품은 `마인크래프트 이 하(Minecraft Yee Haa)`다. 40개의 컬러풀하고 픽셀화된 아바타로 만들어졌다. 아메드는 "비디오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 후 만들었다"며 "직접 작품과 코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잭팟이 터진 건 다음 작품이었다. 지난 6월 아메드는 두 번째 NFT 컬렉션인 ‘이상한 고래들(Weird Whales)’을 내놨다. 서로 다른 고래 캐릭터 3350개를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해당 컬렉션은 공개된 지 9시간 만에 팔렸고 덕분에 아메드는 하루 만에 이더리움 80개 넘게 벌었다. 이는 현 시세로 25만5천 달러(약 2억9707만원)가 넘는다. 그는 재판매 시장에서 30개의 이더리움 30개를 추가로 벌어들였다. 이는 9만5천 달러(약 1억1067만원)에 달한다. 세컨더리 마켓에서 2.5%의 로열티로 수익을 얻고 있어서다.
이로써 8월 말까지 아메드의 총 수입은 40만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CNBC는 전했다.
<사진=CNBC 캡처>
<사진 출처=벤야민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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