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전문기업 와이엠티가 바이러스 사멸을 이끄는 극동박 마스크를 출시한다.
와이엠티는 자회사 키미랩을 통해 오는 9월 바이러스 사멸 효과가 검증된 `아이테라 브이라이트` 마스크 판매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마스크는 삼성과 애플 등에 적용되는 구리코팅 기술을 활용해 만든 구리 필터를 적용했으며 회사는 마스크 제조에 필요한 생산라인 구축을 마쳤다. 최대 생산 가능 수량은 마스크 기준 월 400만 개 수준이다.
극동박 마스크는 바이러스 사멸을 이끄는 것으로 알려진 구리를 폴리에스테르 원단에 직접 코팅하는 방식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구리 원단이 마스크 면 사이에서 필터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 제품은 구리 입자가 원사 안에 녹거나, 코팅층 안에 갇힌 형태가 아닌 원단 위에 직접 코팅이 되는 방식이라 살균력이 높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인터텍과 보켄 등이 실시한 살균력 측정 실험 결과 황색포도상구균은 실험 개시 1분 만에 99.6%, 인플루엔자A 등 바이러스는 10분 후 99.9%가 사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별도의 화학 물질을 추가하지 않아도 향균성을 유지하는 구리를 이용했기 때문에 인체와 환경 모두에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와이엠티는 극동박 소재를 활용해 원단 라인업과 복합 레이어 원단 등 실생활과 밀접한 소비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와이엠티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 이 기술이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여러 금속 소재를 이용한 B2C 사업으로 적극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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