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시민연합은 26일, 중고차 시장 전면 개방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자동차시민연합에 따르면 3년째 표류하고 있는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매매시장 진출 허용 여부를 결론을 내기 위해 출범한 `중고자동차매매산업 발전협의회`가 협의를 시작한 지 석 달이 다 돼가고 있지만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협의 내용대로라면 이번 달 말까지 결론을 내는 시한을 정하고 출범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성과 발표 없이 지지부진한 상황만 계속되고 있다.
자동차시민연합 관계자는 "8월 말까지도 시장 개방과 관련한 최종 결론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즉시 중소벤처기업부로 안건을 넘겨 이제는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시장 개방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이관 후에도 조속히 결론을 못 내면 다시 한번 더 전 국민 온라인 서명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자동차시민연합은 작년 12월 소비자 후생을 위해 중고차 시장 완전 개방을 중소벤처기업부에 촉구했으며, 지난 3월에는 시민교통안전협회와 교통문화운동본부, 새마을교통봉사대, 친절교통봉사대, 생활교통 시민연대 등 교통연대와 함께 중고차 시장 전면 개방을 재차 촉구한 바 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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