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상시적 토론 장 열어야…쓴소리도 들을 것"

양현주 기자

입력 2021-08-27 12:44  


SK그룹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SK의 딥 체인지 실천`을 주제로 이달 23일부터 개최한 `이천포럼 2021`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26일 폐막했다.

2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전날 마무리 발언에서 "올 이천포럼은 SK를 둘러싼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고 딥 체인지의 실천적 방법들을 모색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상시적인 토론의 장을 열어 끊임 없이 변화하는 SK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이어 "이번 포럼에서 ESG 흐름과 공정, 성적 소수자(LGBT) 이슈까지 탐구하고 SK 경영에 대한 쓴소리도 듣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면서 "넷 제로(Net Zero)와 파이낸셜 스토리 등 논의를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은 것도 수확"이라고 말했다.

또 최 회장은 앞으로 SKMS연구소 소재지인 이천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SK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하는 기회도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K는 이번에 처음으로 대학생, 협력업체 및 사회적기업 관계자 등 외부인 500여명을 포럼에 초청했다.

최 회장은 이날 환경, 일과 행복, 테크놀로지 등 포럼 세션에서 논의한 의제와 연관된 퀴즈를 구성원들과 함께 풀며 자선 기부금을 마련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했다.

최 회장 등이 퀴즈를 맞혀 쌓인 기부금은 이천지역 결식 아동·노인 가정에 도시락을 지원하는 데 쓰이게 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석학들이 펼친 온라인 강연 및 토론, `소셜` 등 새로 선보인 세션들이 큰 관심을 끌었다.

23일 `ESG` 세션에서 지속가능경영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레베카 헨더슨 하버드대 교수는 강연을 통해 "SK가 사회적 가치라고 부르는 ESG의 기본 개념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사회와 기업의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ESG에 천착한 기업들이 글로벌 리더기업이 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는 등 수익성도 훨씬 높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도와 공정` 세션에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뜨거운 이슈인 젠더 논란, 성 소수자 차별, 직장내 괴롭힘 등과 관련한 국내외 사례를 살펴보고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SK 관계자는 "올해 처음 외부인을 초청해 `열린 포럼`을 시도했는데 앞으로 계속 초청 대상을 다양화해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는 포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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