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민경아의 기세가 무섭다.
민경아가 올해 상반기 뮤지컬 `시카고`로 관객들을 만난 데 이어 오는 10월 개막하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엠마 역을 맡아 또 한 번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 2019년 `지킬앤하이드` 로 제13회 DIMF어워즈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독보적인 신예 탄생으로 주목을 받았던 만큼 한 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올 민경아의 컴백소식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민경아는 올해 21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시카고’의 공개 오디션에서 뛰어난 연기력과 노래로 기라성 같은 후보들 속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20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새로운 록시 하트에 낙점됐다. ‘시카고’를 계기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호평을 받은 민경아는 살인 후 변해가는 록시의 천연덕스러운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해 ‘시카고’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며 새로운 인생캐를 만들어냈다.
민경아는 지난 2015년 뮤지컬 `아가사`의 앙상블을 시작으로 뮤지컬 신예들의 등용문이라 일컫는 `베어 더 뮤지컬` 초연과 재연에서 주연 아이비 역으로 극을 탄탄하게 이끌며 존재감을 드러내며 `고래고래`, `경성특사`, `인터뷰` 등 중소극장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고, 2017년 `몬테크리스토`를 시작으로 `더 라스트 키스`, `웃는 남자`, `지킬앤하이드`, `웃는남자`, `엑스칼리버`, ` 레베카’까지 대극장 무대에서도 매 작품 다양한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탄탄한 내공을 쌓아왔다.
5년 만에 대극장 주인공으로 발돋움한 민경아의 장점은 탁월한 캐릭터 해석과 뛰어난 가창력에 있다. 또한 2020년 뮤지컬 ‘렌트’를 시작으로 최근 ‘시카고’의 열연은 다시 한번 민경아의 가치를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2021년 가장 기대되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캐스팅 소식은 그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점이다.
오는 10월 개막하는 `지킬앤하이드` 에서는 더욱 섬세해진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 공연에서도 민경아 특유의 청량한 음색과 섬세한 연기로 서정적이면서도 부서질 것 같은 `엠마`를 만들어냈던 터. 이번 공연 더 깊어졌을 민경아의 무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민경아가 출연하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2021년 10월 19일부터 2022년 5월 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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