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윤희가 이혼한 전남편 이동건에게 줄 생일 케이크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예능 `내가 키운다`에는 딸 로아와 블루베리 농장을 방문한 조윤희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조윤희는 "하민이가 밀양에서, 자연 속에서 뛰어 노는 모습이 부럽더라. 그런 환경을 로아에게 한번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기서 딴 블루베리로 케이크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저도 잊고 있던 아빠의 생일이 갑자기 떠올랐다. 로아한테 아빠, 엄마의 생일을 챙기는 걸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조윤희는 "사실 우리 집안은 가족 생일을 잘 챙기는 편"이라며 "아빠는 지금 떨어져 살고 있기 때문에 더 잘 챙겨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로아에게도 너무 좋은 경험과 기억이 될 거 같아서 아빠의 생일 케이크를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이에 김나영은 "할리우드 같다"라고 했고, 채림도 "조윤희 씨는 보수적인 사고를 갖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누구보다 앞서가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김현숙도 "신여성"이라며 감탄했다. 김구라는 아들 그리가 전 아내의 생일을 챙긴다며 "상황에 맞게 지내는 거다. 제가 전처의 생일을 직접 챙기진 않아도 동현이가 그렇게 한다고 하는데 뭐 어떻게 하냐"라며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윤희는 로아에게 "아빠 생일 케이크를 만들어서 내일 아빠에게 전해주는 거다"라고 설명했고, 두 사람은 블루베리를 열심히 찾아 나섰지만 아직 덜익은 블루베리의 새콤한 맛에 인상을 쓰기도 했다. 이후 달콤한 맛인 말랑한 블루베리를 따던 로아는 "이제 그만하겠다. 이 정도면 됐다"며 금방 지친 모습을 보였고, 조윤희는 "엄만 100개 딸 거다"라고 강한 의욕을 뽐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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