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한 이종석이 tvN 새 드라마 ‘빅마우스`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항상 새로운 도전을 해왔던 그가 하드보일드 느와르 ‘빅마우스’를 선택해 드라마 자체에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종석의 소속사 A-MAN프로젝트(이하 에이맨프로젝트)는 1일 "이종석이 드라마 `빅마우스`의 주연으로 출연을 최종 확정 지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드리기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라 밝혔다.
tvN 새 드라마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리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는 그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 간다.
이번 작품의 제목인 ‘빅마우스’는 이종석의 캐릭터 그 자체다. 그가 맡은 주인공 박창호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로 행동보다 말을 앞세우는 성격 탓에 법조계 사람들에게 떠벌이 ‘빅마우스(Big Mouth)’라고 불리는 남자지만, 눈을 떠보니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로 지목되어 목숨을 위협받는 신세가 된다. 이런 동일한 수식어 사이 흥미로운 간극에 빠진 캐릭터를 이종석은 특유의 완성도 높은 연기력과 극과 극을 절묘하게 오가는 표현력으로 완성해 낼 예정이다.
특히 ‘빅마우스’의 박창호는 그동안 이종석이 연기했던 만화 속 주인공을 방불케 하는 남다른 사연과 특별한 능력이 있는 캐릭터들과는 달리, 현실에 있을 법한 인물 설정에 이종석만의 색깔이 덧입혀질 것이라 기대를 모은다. 또 작품을 보는 탁월한 혜안으로 유명한 그가 선택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커다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제작진까지 황금 라인업이다. 드라마 ‘배가본드’를 비롯한 전작들에서 놀라운 흡인력과 선 굵은 서사들을 그려온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또한 이종석과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 함께 아름다운 미장센을 담아냈던 오충환 감독이 그 세계를 보다 감각적이고 몰입감 넘치게 그려낼 전망이다.
대체 불가 배우 이종석은 2010년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로 안방극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후 `시크릿 가든`, `학교 2013`을 통해 출연하는 작품마다 배우로서 존재감을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이어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닥터 이방인`, `피노키오` 등의 작품들로 주연배우로서 우뚝 섰다. 더 나아가 `W - 두 개의 세계`를 통해 `이종석이 곧 장르`라는 수식어를 입증하며 MBC 연기 대상을 수상하는 등 쉼 없이 달려왔다.
그동안 이종석은 다양한 장르와 스토리의 캐릭터로 분해 시대와 세대를 가리지 않는 무한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또한 명민한 선구안으로 필모그래피를 채워내며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끊임없이 넓혀 나가고 있다.
이처럼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또다시 도전에 나서는 `변신의 귀재` 이종석은 영화 ‘마녀2’와 ‘데시벨’ 촬영을 끝마쳤다. 이어 드라마 ‘빅마우스’에서도 열일을 예고한 그의 활약에 시청자와 팬들의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치솟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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