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베트남으로부터 수산물 수입을 줄이고 있다.
베트남수산물수출·생산자협회(VASEP)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본토와 홍콩으로의 베트남 수산물 수출은 지난해 총 2억3800만 달러로 전년대비 5% 감소했다.
중국 최대 물류 거점 중 하나인 잔장(Zhanjiang)에서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15일까지 전세계 11개 나라에서 들여오는 냉동 수산물의 입항과 접수를 중단했다.
이들 11개 나라에는 세계 3대 냉동 수산물 수출국인 베트남과 인도, 태국 등도 포함된다.
중국에서는 표면적으로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수입 조건을 강화한다고 했지만 업계에서는 중국 당국의 발표에 반발하고 있다.
각 국가별 수산물 수출기업들은 코로나로 인한 수입 강화는 핑계이며, 냉동 수산물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 강화 또는 일종의 줄 세우기로 바라보고 있다.
앞서 지난 2분기 베트남의 메기류 일종인 팡가시우스(pangasius fish) 대 중국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다.
현재 100곳이 넘는 베트남 기업들이 중국에 팡가시우스 메기를 수출하고 있는데 베트남으로선 코로나 확산세 상황의 어려움과 수출도 줄며 2중고에 빠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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