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2분기도 장사 잘했다…순이익 92% '껑충'

박해린 기자

입력 2021-09-02 06:00  


자산운용사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 `2021년 2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2분기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6,09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19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91.6%(2,914억원) 늘었다.
335개 운용사 중 253사가 2분기에 흑자를, 82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24.5%로 1분기 21.6% 대비 2.9%p 상승했다.
운용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는 24%로 전분기 24.8% 대비 0.8%p 하락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6,786억원으로 수수료수익 등의 영업수익이 증가하면서 1분기 5,053억원 대비 34.3%(1,732억원) 증가했다.
올해 6월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268조5천억원으로 3월말 대비 2.5%(30조7천억원)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751조원을 기록했고 투자일임계약고는 517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각각 4%(28조5천억원), 0.4%(2조2천억원)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자산운용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정기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펀드 건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잠재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는 등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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