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업체인 씨젠은 ‘델타’ 변이와 신규 확산 가능성이 있는 ‘람다’ 변이를 찾아내는 진단시약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진단시약(Novaplex™ SARS-CoV-2 Variants Ⅴ Assay)은 ‘델타’ 변이와 함께, 최근 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람다’ 변이를 주된 타겟으로 한다.
씨젠의 이번 신제품은 기존 검체 채취 방법인 비인두도말법(콧속 깊숙한 곳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법)뿐 아니라 타액(침)으로도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검사를 받는 사람들의 불편감을 해소할 수 있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인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현재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서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추가로 코로나19 유전자 분석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기간이 1~2일 소요되는 반면, 이번 제품은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와 ‘델타’ 또는 ‘람다’ 변이 바이러스 확인까지 약 2시간 30분 안에 가능하다.
이민철 씨젠 R&D부문 사장은 "씨젠은 콜롬비아에서 시작돼 최근 남미와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WHO가 ‘뮤’로 명명한 신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진단 제품도 개발중"이라며 "향후에도 씨젠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진단 제품을 신속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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