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클래스 보다 커졌다"...베일 벗은 전기차 EQE

최진욱 기자

입력 2021-09-06 11:38  

메르세데스-벤츠, 두번째 전동화 모델 공개
1회 충전으로 659km 주행
기본모델 가격은 9,500만원 안팎 예상
메르세데스 벤츠가 주력 모델인 E-클래스 전기차 버전을 마침내 공개했다.
현지시간 6일 메르세데스 벤츠는 EQ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QE는 아우디 A6 e-트론, BMW 5시리즈 전기차 버전과 경쟁한다.
자사의 전기차 플랫폼인 EVA2를 기반으로 제작된 EQE는 2022년 중반부터 독일 브레멘 공장과 중국에서 생산된다.
보기와 달리 크기는 내연기관 E-클래스 보다 커졌다.
휠 베이스는 3,120mm로 현재 판매중인 E-클래스의 2,940mm 보다 180mm 확대됐다. 전장과 전폭도 내연기관 모델 보다 키웠다.
외관은 4도어 쿠페 스타일리지만 크기는 CLS(전장 4,990mm, 전폭 1,890mm)와 유사하다. 전체적인 외관은 EQS를 닮았다.

내관도 EQS를 빼닮았다.
MBUX 하이퍼스크린 시스템이 채용됐고, 모두 OLED가 채용됐다. 운전선 스티어링 휠에는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설치됐고, 센터페시아에는 17.7인치 디스플레이가 사용된다.
운전자에게 일체형으로 운전과 도로정보,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후륜구동 기반의 EQE350이 기본 모델로 90kWh의 배터리가 장착돼 288마력의 힘을 뿜어낸다.
1회 충전으로 410마일 (약 659km)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충전은 32분 이내로 이뤄지며, 25분만 충전해도 8시간 가량 운행이 가능하다.
판매는 2022년 여름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판매가격은 공표되지 않았지만 기본 모델인 EQE 350의 경우 6만 파운드 (약 9,615만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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