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경제 전환 의지 재차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해 정부가 앞장서고 국민들과 기업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2025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설비를 지금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7일 오전 공개된 `제2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 영상 메시지에서 "푸른 하늘을 향해 우리 사회와 경제 구조를 대전환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탄소중립 목표는 배터리와 수소 경제 분야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도약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정부는 탄소국경세를 비롯한 새로운 국제질서에 우리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9월 7일 `푸른 하늘의 날(International Day of Clean Air for blue skies)`은 우리나라가 제안해 지정된 첫 유엔 공식 기념일이다. 지난 2019년 유엔총회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제안하고 그 해 12월 채택됐다.
문 대통령은 "온실가스 배출이 지금 같은 추세로 계속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지금 이 순간, 행동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들에 생활 속 탄소제로 행동을 호소했다.
우리나라는 지난주 탄소중립기본법을 제정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기본법’에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35% 이상 감축하는 중간 목표가 담겨있다"며 "모두 함께 힘을 모은다면 새로 마련하는 목표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여러차례 밝혀온대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상향 목표를 올해 확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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