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대선 어젠다를 발굴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매우 부적절하다"며 강하게 질책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차후 유사한 일이 재발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며 “다른 부처에서도 유사한 일이 있는지 살펴보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박 차관이 산업부 내부 회의에서 대선 후보들이 받아들일 만한 어젠다를 발굴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박 차관은 청와대에서 통상비서관과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을 지냈으며 작년 11월 산업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