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윤과 이무진이 `반창고 콘서트`에 출연해 위로의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7일 오후 경기아트센터가 주관하고 경기도의료원이 주최하는 비대면 `반창고콘서트`에 가수 이승윤, 이무진이 출연했다. 이날 공연은 이무진의 `비와 당신`으로 포문을 열어 안방 관객들의 열기를 돋웠다.
무대를 마친 이무진은 박호산과 함께 등장해 오만석, 문정희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무진은 코로나로 인해 "누구를 만나고, 밖에 나가는 걸 좋아했는데 오히려 작업실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무진은 출연진과 함께 간호사의 사연을 전하고 경청하며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이무진은 "항상 갖고 있던 마음인데, 일상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저 또한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열심히 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또한 이무진은 지난달 발매한 조규만의 음원 프로젝트 `담아 갈게`와 지난 5월 발매 후 역주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신호등`으로 무대를 장식하며 보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숲속 작은 쉼표`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 이승윤은 `달이 참 예쁘다고`를 부르며 등장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무대를 마무리한 이승윤은 "요즘 방송이랑 행사를 경험한다고 바빴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코로나 때문에 변한 건 없냐"는 오만석의 질문에 "집에서 배달 음식을 너무 많이 시켜 먹고, 카페 가서 멍 때리는 걸 좋아하는데 집에서 취미로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게임도 노력해야 되더라"고 답했다.
이승윤은 자신의 `찐팬`이라고 밝힌 사연자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응수하며 웃음을 더했다. `바람의 노래`를 직접 들어보고 싶다는 사연자의 말 한마디에 즉석에서 한 소절을 라이브로 선보이는 등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끝으로 이승윤은 "이 자리에 초대되어 제가 영광이다. 의료진 분들이 감사함과 시대에 대한 원망을 동시에 받으시는 자리라 너무 죄송스럽고 감사하다"며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새롭게 쓰고 싶어`와 `들려주고 싶었던`을 열창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반창고콘서트’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시민들의 건강과 편안한 일상을 위해 의료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으로 지친 의료진들을 위로하고자 기획됐다. 이승윤, 이무진을 비롯해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배우 박호산이 무대에 올랐으며 배우 오만석, 문정희가 사회를 맡아 공연을 진행했다.
한편, 이승윤은 지난 6월 `들려주고 싶었던`을 발매했으며 이무진은 지난 5월 `신호등`, 지난 7월 `과제곡`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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