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호텔체인 포시즌스 최대 주주된다

입력 2021-09-09 11:09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고급호텔 체인 포시즌스의 지분을 22억1천만달러(약 2조5천848억원)어치 추가 매입한다.
8일(현지시간)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게이츠의 투자회사인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는 알 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의 킹덤 홀딩스 컴퍼니로부터 포시즌스의 지분 23.75%를 매입하기로 했다.
알 왈리드 왕자는 지난 2007년 게이츠와 포시즌스를 공동 인수한 뒤 게이츠와 동일한 지분을 보유해왔으나 이번에 자신의 보유 지분 절반을 게이츠에게 매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식 매매 절차가 완료되면 포시즌스의 경영권은 빌 게이츠에게 넘어간다.
주식 거래 뒤 게이츠는 포시즌스의 지분 71.25%를 갖게 되며 왈리드 왕자의 지분은 23.75%로 줄어든다.
이 호텔 체인의 창업자인 이저도어 샤프는 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번 지분 거래 과정에서 포시즌스의 기업가치는 100억 달러로 평가됐다.
포시즌스는 현재 121개의 호텔과 리조트, 46개의 레지던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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