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차 커플 가수 현아와 던이 첫 듀엣 앨범 '[1+1=1]'

입력 2021-09-09 19:41  


"현아는 영감을 주는 뮤즈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던), "던이는 음악을 참 멋지게 만들어요. 제 곡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현아)

6년 차 커플인 가수 현아와 던이 첫 듀엣 앨범 `[1+1=1]`을 내고 한 무대에 오른다. 두 사람이 만나 하나가 됐다는 의미에서 지은 앨범 제목처럼 `사랑`을 주제로 한 음악이 실렸다.

현아는 발매일인 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에는 듀엣 앨범을 절대 하지 않으려 했다"면서도 "사랑하는 연인으로서 `꽁냥꽁냥` 하는 모습이 아닌 무대에서의 티키타카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은 들으면 절로 춤을 추게 되는 뭄바톤 댄스곡 `핑 퐁`(PING PONG). 강렬한 사운드와는 달리 사랑에 빠진 연인의 모습을 탁구에 빗댄 귀여운 가사가 특징이다. 현아와 던이 공동으로 작사·작곡했다.

두 사람 모두 퍼포먼스에 일가견이 있기에 중점을 `춤`에 맞췄다.

던은 "만국 공통어는 춤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을 춤출 수 있게 할 수 있는 노래로 만들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작곡했다"고 설명했다.

현아는 "`현던`이 만났는데 뭘 하겠느냐"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뼈가 부서져라 춤췄다"고 했다.

"뮤직비디오를 모니터링했는데, 저희가 마치 `댄스 배틀`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끝부분의 댄스 브레이크에서는 긴장도 됐죠. 하지만 막상 그때가 되면 힘이 빡 하고 들어가더라고요."

반면 던은 "대결을 한다기보다는 교감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장난스레 받아쳤다.

타이틀곡 외에도 트랙 리스트는 실제 연인의 감정이 그대로 느껴지는 곡으로 채워졌다.

`딥 다이브`(Deep Dive)는 현아가 미국에 머무를 당시 던이 만든 노래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치는 세레나데다.

"동화 같은 노래를 만들고 싶었어요. 이때 제가 (현아에게) 애틋했나 봐요. 노래 자체에서 따뜻함이 뿜어져 나오는 걸 보면요. 사랑에 빠진 분이 들으면 많이 공감하실 거예요."(던)

이 밖에도 주체할 수 없이 커진 사랑을 노래한 `XOXO`, 연인에게 지친 마음을 표현한 `우린 분명 죽을 만큼 사랑했다(I know)` 등이 수록됐다.

현아는 `우린 분명 죽을 만큼 사랑했다` 가사를 받아 봤을 때, 마치 던이 자신을 염두에 두고 쓴 노랫말 같아 당황했다고 한다. 그러나 던은 "저는 사랑하다 지쳐본 적이 없다"며 웃었다.

아옹다옹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장수 커플`인 이들이지만 일에 있어서만큼은 파트너로 서로를 존중한다고 했다.

던은 이번 앨범에서 비주얼 디렉팅을 하는 현아를 두고 "꿈이나 상상 속에서만 있던 것을 잘 표현했다.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현아 역시 "던이 그렇게까지 춤을 에너지 넘치게 출 수 있는지 몰랐다"면서 "무대 장악력에 `우와` 하고 놀랐다"며 칭찬했다.

연인 사이인 국내 아이돌이 함께 앨범을 낸 사례가 전무하다시피 한 만큼 이들이 무대 위에서도 `케미스트리`를 발휘할지, 음원 성적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이들은 한목소리로 그저 팬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저희가 `핑!`하면 `퐁!`하고 받아쳐 주세요. 타이틀곡 가사에 `오늘만 살아, 더 흔들어 봐`라는 구절이 있는데요. 3분 동안은 여러분들의 머릿속에 들어가 흔들어드릴게요."(현아)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